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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월 1일) 촛불집회... 정확히는 시국미사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성당을 하도 안 가서, 이번에는 꼭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좀 늦게 도착하긴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판공성사를 본 기억이 없지만서도.. 어제는 그냥 돌아갈 수 없어서 영성체도 했어요. 왜인지 눈물이 좀 맺히더군요. 미사가 끝나고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침묵시위로. 광화문 방향은 경찰들이 막고 있었습니다. ![]() 행진이 너무 짧아서, 일부러 천천히 걸었습니다. 행렬 맨 뒤쪽에서는 교통정리로 분주하더군요.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지만 교통정리를 크게 도와주지는 않았습니다. 덕분에 차량들 경적을 울리면서 빨리 가라고 성화였지요. 다시 시청광장에 돌아와서, 9시 반 경이었을까요. 신부님이 이제 그만 해산하자고 했습니다. 내일이 있다고. 사실 침묵시위나, 일찍 해산하는 것이나 모두 명분은 "토요일에 만납시다" 였습니다. 토요일에는 시위가 어떻게 흘러갈지 조금 걱정도 되는 대목이에요. 일찍 끝나서 조금 아쉬웠기에, pain에게 연락해 보았습니다. 그 쪽도 일찍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뭐, 잠깐 얼굴만 볼까 하다가, 일찍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바로 귀가했습니다. 그 날, 문제의 토요일 집회를 알리는 대자보를 받아왔습니다. 집에 돌아가서 붙이라고 하던데, 어디다 붙일까 생각하다가, 역시 학교에 붙이는 게 나을 것 같아 오늘 학교로 가져와서 붙였습니다. ![]() 자보를 붙이는 건 처음이어서, 대충 가지고 있는 테이프로 붙였는데, 저녁먹을때쯤 보니 비를 맞아서 많이 손상되었더군요. 내일까지 무사할지 모르겠습니다. 여튼, 그렇게 토요일에 모이자고는 하는데, 토요일집회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정말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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